독일 교환학생 출국 전 준비 현황
기숙사 신청을 빨리 하지 못해, 긱사 떨어진 게 확정난 이상 내 교환학생 생활은 험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단 지금 내가 저지른 실수는 매우 크리티컬하기 때문에 적어도 앞으로 해야 할 일 만큼은 차질없이 진행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기로 했다! 계속 생각한다고 과거로 돌아가서 바꿀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바꿀 수 있는 것에 집중하자.
나는 독일 쾰른의 CBS(Cologne Business School)로 한 학기동안 파견될 예정이다.
먼저 독일 가서 해야 하는 개괄적인 할 일들을 정리해보면
1. 거주등록 가능한 방 구하기 (이게 가장.. 오래 걸리고 힘들 거라고 예상되는데..ㅠ)
2. 안멘둥(거주등록)하기!
2-1. 필요서류는 안멜둥(Anmeldung) 신청서(선택사항이지만 의사소통이 원홯하지 않을 거라고 예상된다면 필수!), 집주인 계약 확인서(거주민용 서류도 작성), 여권
2-2. 서류 먼저 작성 후 https://www.berlin.de/ 가서 테어민(예약)잡기 (혼잡한 기간에는 예약이 꽉 차므로.. 방을 최대한 빨리 구하고 나서 테어민을 잡는다)
테어민 잡는 법, 서류작성법을 매우 상세히 정리해주신 블로거-> https://blog.naver.com/mjh70132/221205112367
2-3. Kundenzentrum이라는 관청 가서 안멜둥 신청하기
'Hallo, ich habe einen Termin um 15:00 Uhr' -> 대충 테어민 15시로 잡았어요~ 이런 뜻의 독일어 같은데 영어 안 되시는 분 걸리면 저 글귀라도 보여줘야지ㅠㅠ
3. 보험등록
한국이 더 싸다는 말을 들었기 때문에 한국에서 미리 들어놓고 간다.
AOK나 TK라는 공보험 회사에 가서 증빙을 받아야 한다는데 자세한 절차는 추후에 더 조사해서 첨부해야겠다.
그냥 한국에서 Long-term stay abroad insurance를 들어서 영어 문서를 받아가서 독일 보험사에가서 도장받으면 된다고 한다.
4. 계좌개설
대표적인 은행: 도이치방크(Deutsche Bank)와 슈파카세(Sparkasse)
슈파카세는 직원을 통한 업무가 계좌를 연 한 지점에서만 가능하다고 한다. 도이치방크는 수수료가 연 50유로정도, 슈파카세는 수수료가 없음.(정보출처 블로거가 나와 다른 지역이었기 때문에 쾰른은 어떨지 모르겠다)
학교에서 만들라고 할 때 계좌 개설하면 여권 구조가 달라서 한국인에게 오랫동안 계좌가 개설되지 않는 일이 빈번히 발생했다고 한다. 개강 전에 따로 계좌개설까지 마치는 게 목표닷..
독일 계좌개설 및 전반적 교환학생 준비 절차를 상세하게 기록한 블로그 -> https://blog.naver.com/ahw929/220868435324
5. 비자신청
독일 행정절차의 꽃, 비자신청이다.
준비서류는 보험가입증명서, 입학확인서, 독일대학재학증명서, 재정증명서, 신청서류, 여권복사본, 여권사진, 여권, Anmeldung서류, 비자발급 비용 56유로
재학증명서 - studienbescheinigung
보험서류 - versicherungsbescheinigung
안멜둥 서류 - Burgeramt-Bescheinigung
재정보증서 - Sperrkonto(Verpflichtungserklarung
(독일어 모르는 나는 당일에 당황하지 않기 위해 각 서류의 독일어명칭을 미리 정리해놓았다)
슈페어콘토(Sperrkonto) 개설 요구는 케바케인데 아무튼 기준을 작성하자면 한 달에 720유로 (현 환율기준 약 94만원)만큼 매달 빠져나가는 blocked-account다. 이거 있으면 여행다닐 때 신경쓸 게 하나 더 늘어서 귀찮을 듯. 돈만 여유롭게 있다면 6개월 머무는 교환학생에게 굳이 슈페어콘토를 요구하지 않는다고는 하지만 케바케다. 나 같이 확실한 걸 원하는 사람이라면 그냥 슈페어콘토를 만들어놓고 비자신청을 하는 게 좋을 듯하다.
비자 기간을 학기가 끝난 후에도 좀 더 늘리고 싶다면 출국 비행기 시각에 대한 서류를 준비해두는 게 좋다고 한다.
고로 출국 전 한국에서 해야 할 일은
1. 유학생보험 가입 2. 내 계좌 일일한도금액을 100만원에서 더 늘리기 3. ICE 고속기차 예약(공항에서 쾰른으로 이동)
중요한 일, 이 정도면 되려나ㅠㅠ 후..
그리고 독일어 까막눈인 것보다야, 뭐라도 읽을 줄 아는 게 좋을 것 같아서 적어도 읽는 법은 공부하고 가기로 했다. -> ebsi 이용 ㅋㅋㅋ 수능 이후로 다시 ebs로 공부할 날이 오다니 헤헤
영어 표현 정리-> 독일 가서 독어도 못하는데, 영어라도 좀 수월하게 할 줄 알아야 되니까 영어 표현 정리를 쫙.. 해놓고 가기로 ㅎㅎ
준비사항은 계속해서 업데이트할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