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이야기

[투자] 연금저축펀드와 리츠 투자수익률 비교하기

캔비 2023. 12. 18.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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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이 다가오며, 놓친 세금공제 혜택이 없는지 찾아보던 중, 매년 말 400만 원씩 이체했던 연금저축펀드가 생각이 났다.

(현재는 600만 원 한도로 세액공제 대상이 됨)

 

과연 내 seed를 연금저축펀드에 이체시키고 한국에 상장된 미국 S&P500 ETF를 사는 게 맞을지, 내가 알아봤던 미국 리츠에 투자하는 게 맞을지 시뮬레이션을 돌려 봤다.

연금저축펀드와 리츠 투자수익률 분석.xls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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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00만 원을 연금저축펀드에 투자할 경우

1. 가정

- 2022년 12월 31일에 600만 원을 연금저축펀드에 입금

- 연평균 성장률 9%, 배당률 1%인 국내 상장 미국 S&P500 ETF에 전액 투자, 배당금은 다음 해 전액 재투자 가정

- 세액 공제율은 13.2%로 가정. 환급받은 금액은 전액 다음 해 재투자. 23년 초에 환급받아 약 1년 동안 3% 이자가 붙는 파킹 통장에 예치하는 것으로 가정.

- 2035년 연금 수령 시 연금 소득세는 5.5%로 가정.

2. 결론 :  2035년에 받는 돈의 가치는 2,199만 원으로 예상

 

▣ 600만 원을 미국 리츠에 투자할 경우

1. 가정

- 2022년 12월 31일에 600만 원을 아래 리츠에 전액 투자

- 연평균 성장률 2%, 배당률 10%(배당소득세 15%)인 미국 리츠에 전액 투자, 배당금은 다음 해 전액 재투자 가정

- 배당금은 매년 주가에 비례하여 성장하는 것으로 가정

- 2035년 전액 인출하는 것으로 가정(주식 매도)

2. 결론 :  2035년에 받는 돈의 가치는 2,197만 원으로 예상

 

▣ 시사점

두 개 다 나름대로 합리적인 가정 하 투자했을 때 기대되는 수익인데

우선 기대수익은 거의 동일하다.

다만, 변동성을 생각했을 때, 연금저축펀드에 투자하는 것이 더 안정적으로 보인다.

리츠는 사실 배당금이 꼭 매년 주가에 비례하여 성장한다고 말할 수는 없다.  그리고 주가도 매년 2%씩 꾸준히 성장하지도 않는다. 약간은 변동성이 높은 가정이다.

한편, 연금저축펀드에서 운용한다고 가정했던 S&P500 ETF의 9%의 투자수익률은 어느 정도 과거 데이터를 바탕으로 추측한, 크게 엇나가지는 않을 예측치다. 세액공제도 확실하고 배당도 한 1% 정도는 나오는 것이 큰 변동이 없는 수치다.

 

기대수익이 비슷한 두 투자 방법 중 어떤 방식을 택할 것인지는 본인의 투자 성향에 달렸다고 보면 되겠다.

'분산'이라는 측면에서, 두 방법 다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다.

 

▣ 추가로 알아볼 점

국내 ETF 거래수수료, 법인 설립하여 운용 시 세금 추가 공제 가능한지 여부

앞으로, 두 가지 변수를 더 고려해서 더 최적의 방안을 채택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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