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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독일교환학생 (11)
Canbe의 생각들
매일같이 소소한 일상도 글을 남기려고 했는데 귀찮아서 미루다가 결국 안 쓰곤 했다. 그런데 오늘은.. 무슨 일이 있어도 기록으로 남기고 싶은 날이다. # 나처럼 해외생활이 처음인 교환학생들은 이 시간이 생각보다 많이 외로울 것이다. 나는 내가 그리던 이상과 달리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많이 우울하고 힘들었다. 특히 한국에 있었을 때 외국인만 보면 도망다니느라 바빴을 만큼 영어에 대한 공포증이 심했기에 영어로만 대화를 하는 자리 자체가 너무나도 고통스러웠다. 그러다보니 친구를 사귀고 싶은데도 불구하고 사람 만나는 자리를 피하게 되고.. 악순환의 연속이었다. 영어가 부족해 자신감이 떨어져있었던 상태였기에 친구 사귀는 데 문제가 있었다. 하지만 운 좋게도 내 말을 잘 들어주는 친구를 몇 명 사귈 수 있게..
개강하고도 이제 3주째다. 헉.. 시간이 왜이렇게 빠른 걸까. CBS기숙사가 아니라서 외국인 친구와 교류할 길이 거의 없다. 학교에서 마련해주는 행사에 꾸준히 참여하는 게 좋은데 나는 그렇게 열심히 참여하지 않았다... 보통 한국인 애들이 간다고 해야 가고 같이 갈 한국인이 없으면 참여하고 싶어도 안 갔기 때문이다. 소극적인 성격 고쳐야 한다. ㅠㅠ 그러다보니까 벌써 참여하지 않은 행사만 두개.. 지금까지 행사가 3개 있었던 거 생각하면 두 번 빠진 건 진짜 많이 빠진 거다. 9월 12일은 international food fair였다. 각 나라 음식 가져와서 외국인 학생들과 나눠먹는 행사다..ㅋㅋ 우리 한국인들은 나포함 총 6명인데 아무도 참여하지 않는다고 했다.. 다들 들어보면 각자 사연이 있긴 하다..
교환학생으로 온지도 어언 한 달 반.. 시간이 정말 빠르다. 처음에는 요리를 할 줄도 모르고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감이 안잡혀서 많이 헤매고 쓸데없는 짓들도 많이 했던 것 같은데 이제는 나름대로 할 줄 아는 요리도 생기고.. 내 시간에 따로 영어공부를 하거나 여행계획도 짤 정도로 여유가 생겼다. 사실 할 줄 아는 요리라고는.. 카레, 볶음밥, 버섯볶음, 김치찌개, 파스타... (그리고 요리라고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샌드위치까지..?)가 다다 ㅋㅋㅋ 맨날 돌아가면서 먹는다 ㅎ 시도해보고 싶은 요리는 돼지고기 두루치기랑.. 닭을 이용한 요리! 닭볶음탕 이런거! 잡채도 가끔 땡긴다. 근데 넘 이것저것 재료손질이 오래걸릴 것 같아서 과연 내가 해먹을지는 의문이다. 그리고 방글라데시인 플랫메이트 파쟈알(F..
수업 소감.. 그리고 느낀 점 가장 먼저 기록하고 싶은 건 수업 후 소감이다. presentation skills, academic writing 수업은 정말 마음에 든다. 내가 바라던 confidence와 논리력을 얻는 수업이 될 것 같다. 수업도 그렇게 어렵지 않고 소규모수업인데다가 여기서 인도네시아 친구를 사귀어서 같이 공부할 수도 있을 것 같다. Global supply chain managements, strategies of multinational enterprises는 약간 빡세지만 그냥 눈 감고 들을 만 하다. case study하는 건데 문제점을 분석하고 같은 주제로 경쟁발표하고. 수업방식이 딱 지난학기 경영전략 느낌이다. 근데 supplier relationship management..
드디어 개강했다. ㅋㅋ 난 목금만 학교를 가서 아직 정규수업을 시작하지는 않았지만.. 어제 관심가는 과목을 청강하러 학교에 갔다. 수업은 모두 영어로 진행됐고 학생들은 모국어가 영어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영어로 수업에 참여를 잘 했다. 우리학교와 달리 발표하는 시간이 많았고 우리나라 학생과 달리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손들고 참여하려고 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되게 놀라웠던 게 우리는 틀릴까봐 눈치보면서, 혹은 괜히 첫날부터 튀어보이지 않으려고 말을 잘 안하는데 여기 학생들은 그런 거 없이 잘 몰라도, 사람들의 시선에 구애받지 않고 자신의 의견을 소신껏 발언하곤 했다. 영어로 하다보니 놓치는 것도 많고 말도 어려운 학문적인 내용이면 훨씬 많이 버벅대는 거 같아서 벌써부터 걱정이다. 한국어로도 말을 잘 하는..
1. 생활 독일어 까막눈이어서 쇼핑이 너무 오래 걸린다. 일단 쇼핑가기 전에 기본적인 쇼핑단어를 정리한 글을 꼭 검색해서 끼고 다녀야 된다. 그래도 안 되면 행인에게 물어보는데 그렇게 해서 겨우 산다. 최근, 독일 초짜여서 생긴 어이없는 에피소드가 있다. 독일은 day cream (tages creme) night cream (nacht creme) 이 따로 있는데 tages creme은 정말로 아침/낮에만 발라야 되고 nacht creme은 밤에 바르는 용도다. tages creme에는 보통 자외선 차단제가 함유돼있다고.. 한다. 그래서 한동안 그걸 모르고 밤에도 tages creme을 바르고 잤는데 그랬더니 여드름이 하나가득 났다. 또한, 요리가 너무 힘들다. 평소 요리를 안 해먹고 기숙사 식당이나 ..
180816 독일 입국 후 28일째 되는 날이다.블로그에 기록을 안 하니까 내가 뭘 했는지 정리가 잘 되지 않아 행정처리편을 묶어서 정리하려고 한다.독일은 정말.. 일처리가 느리다..! 바꿔서 말하면 한국이 정말 일처리가 빠른 건가 싶다. 사실 독일에 대한 이미지가 입국 전에는 딱 지킬 거 지키고 철저한 사람들이라고 생각했는데 여기서 행정처리를 하다보니까 절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됐다…ㅎ8월, 기숙사 입주는 곧, 서류작업의 시작을 뜻했다. 독일에 교환학생으로 오게 되면 처음에는 비자를 받기 위한 서류작업을 해야 한다.서류작업 시작에 앞서, 알아둬야 할 게 있는데독일은 행정처리의 대부분이 테어민(예약)을 통해 진행된다.따라서 미리미리 계획을 세우고 움직여야만 한다.그리고 정말 유명한 독일만의 특징. ..
Samy네 에어비엔비에서 묵는 약 열흘동안, 아직 비자발급하러 돌아다닐 단계도 아니고 해서 그냥 괴테 책을 좀 읽고 미드랑 테드 좀 보면서 시간을 보내야지 하고 있었다. 지금까지는 말동무도 없고 시내에 아는 곳도 없어 그냥 방에서 독거노인처럼 틀어박혀 있다가 더위가 진정되는 5시쯤에야 밖으로 나와 생필품 사고 주변 (그래도 관광지라고 들어본 곳) 돌아다니다가 9시면 다시 방에 들어와서 씻고 잘 준비를 하는 게 일상이었다. 원래 말이 많은 편도 아닌데 진짜.. 그동안 말할 상대가 없어서 너무 심심하고 답답했다ㅠ 게다가 음식도 입에 안 맞고 요리까지 못해요, jet lag때문에 새벽에 한 번씩 깨고..(그래도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날 수 있어 좋긴 했다..ㅎ) 그러던 중 Samy가 혹시 주말에 뭐 하냐고 하길..
드디어 한국에서의 지루한 준비과정이 끝나고 정말로 출국..! 이렇게 먼 나라로 가는 것, 그것도 혼자 가는 것이 처음이라 무서운 마음이 앞섰던 것 같다. 제일 가슴이 쿵쾅쿵쾅 뛰고 긴장됐던 순간은 공항에서 출국절차 밟을 때, 그리고 비행기가 프랑크푸르트에 착륙할 때였다. 우선 환전은 250유로만 했다!ㅎㅎ너무 큰 돈 들고 다니기는 좀 그래서ㅠ 환전은 신한 쏠에서 했다. 유로환율 90프로 우대해주어 매우매우 좋은 조건으로 했다. 그리고 몰랐는데 잔돈으로 환전해달라고 하니까 저렇게 20유로, 10유로 5유로를 골고루 섞어서 환전해줬다. 드디어 비행기 탑승 ㅎㅎ 독일 국적기 루프트한자를 이용했다. 근데 내가 이륙하는 시간에 유독 이륙비행기가 많아서 안전거리를 유지해야 한다며 1시간이나 연착됐다. 그래서 한 시..
선착순 기숙사신청, 결국 떨어지다일찍 기숙사신청을 하지 못해.. CBS(cologne business school)기숙사에서 광탈한 이후 정신적으로 참 많은 고생을 했다.빠짐없이 잘 신청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CBS측에서 보내준 각종 링크를 통해 affordable한 건 다 신청하긴 했는데.. 사실상, 신청한 기숙사에서 자리가 있다고 메일이 올 확률은 0%에 가까웠다. 그리고 이미 대부분의 기숙사에서 남은 자리가 없다는 답신을 받은 상태였다. CBS자체 기숙사 다음으로 선호하는 기숙사는 바로 Kölner Studierendenwerk(kstw) 이 곳인데, 대충 번역하면 cologne student union.하지만 이 기숙사는 보통 자리가 났다고 답장이 오기까지 평균 6개월이 걸린다고 한다. 나는 ..